스페인은 지금 이른 아침입니다.
이 곳은 해가 8시 30분에 뜨기 시작했어요. 그래서인지 아직 어둑어둑하네요.
10월 말이 되어야 섬머타임이 종료된대요. 비도 많이와서, 아마 그 전까지는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반복될 것 같습니다. 😊
오늘은 요가니드라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할까해요. 이미 경험을 해 보신 분들도 있지만, 처음 해 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요.
우리는 일반적으로 호흡을 하며 몸을 함께 움직이는 아사나 수련을 하는데 익숙해져 있어서,
가만히 있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, 아마 명상수련을 통해서 경험해 보셨을거예요.
처음에, 눈을 딱 감고 1분간 앉아있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, 저 또한 경험했습니다.😅
그런데 우리가 매일 몸을 늘리고, 비틀고, 강화시키잖아요. 이것도 똑같아요.
수련을 통해서 내 몸이 정적인 상태에 익숙해지도록 하는거예요.
뉴욕에서 요가강사과정을 했는데, 그 때 강사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. 뉴욕 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대도시들에서 빈야사 요가가 갑자기 붐이 일어난데는 이유가 있다고...
늘 무언가를 바쁘게 하는데 익숙해진 도시 사람들은, 어딘가에 에너지를 방출시킬 곳을 찾는다고...그런 사람들의 성향과 파워풀한 요가 스타일이 아주 잘 만났다구요.😊
저 또한 계속 도시에서 살아서인지, 명상을 할때면 늘 잡생각들이 떠오르고 스스로에게 집중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. 그와 동시에, 아이러니하게도 생각이 복잡해지면 찾게되는 것이 명상이기도 했구요.
처음에는 3가지 생각이 떠오르다가, 그 다음에는 2가지 생각, 그 다음에는 1가지 생각, 점점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다가, 드디어 현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. (집중력도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ㅎㅎ)
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고, 꾸준한 수련을 통해 노력하면 나아질 수 있다고 믿어요.
지금은 좀 어색할지라도, 우리가 몸을 움직이는 아사나를 통해 튼튼해진 것처럼, 이 요가니드라도 점점 더 익숙해지고 좋아질거예요.
어느순간 이 요가니드라 30분이 정말 3시간 잠자다 일어난 것처럼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겁니다 ❤️ 저는 처음에 최면에 걸린 줄 알았다니깐요 ㅎㅎㅎ
오늘도, 서로서로 응원하며 함께 해 주셔서 고마워요. 랜선요기들🥰
행복한 하루 보내세요❤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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